안녕하세요 사회복싱맨입니다. 제가 사는 곳과 멀지 않은 곳에 대량의 전세금 떼임 사고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놀라 찾아보았습니다.
일명 '빌라왕'으로 불리는 김모씨는 수도권 일대에 1139채의 빌라를 갭투자 등의 방식을 통해 마구잡이로 사들였습니다. 그러나 세입자들에게 계약 해지 통보 등의 절차 없이 사망해버리며 세입자들이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하게 되며 사건이 조명되었습니다.
부동산 하락기와 맞물린데다 집주인의 사망으로 전세보증보험으로 처리할 절차를 충족하지 못한 탓이었습니다. 천 명이 넘는 세입자들이 전세금을 떼일 위기에 놓여 발발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제2의 빌라왕이라 불리는 '건축왕'의 전세 사기 행각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빌라왕의 전세 사기 행각으로 인한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말입니다.
건축왕은 많은 돈을 소유했던 자본가이기는 했으나 무리한 대출과 갭투자로 인한 대출이자를 갚지 못해 파산하였습니다. 막대한 대출을 받아 건물을 짓고, 지은 건물의 전세계약을 통해 모은 보증금으로 또다른 건물을 짓는 행위를 반복하였습니다.
문제는 무리한 레버리지를 활용하였다는 것입니다. 거기에 더해 전세계약은 제3자의 명의를 도용하였습니다. 일명 바지사장으로 내세워진 한 사람이 나홀로 아파트 1개 동 전부를 소유하고 세입자들 대상의 전세 사기를 벌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바로 이 건축왕의 사기 행위가 미추홀구와 서울 화곡동에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건축왕은 인천에서도 땅값이 싸고 건물이 노후화된 곳이 많은 미추홀구에 일명 나홀로 아파트를 집중적으로 건축하여 왔습니다. 미추홀구는 오래된 빌라가 많이 분포한 곳입니다. 그런 미추홀구에 신축된 아파트, 나홀로 아파트이지만 신축이고 주차가 편리하다고 생각되는 아파트 물건은 수많은 피해자들을 유혹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건축왕의 전세 사기와 소시민의 눈물
건축왕의 전세 사기는 인천 미추홀구와 서울 화곡동에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건축왕은 2700여 채의 부동산을 바지사장을 통해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공인중개인을 끼고 조직적인 사기를 버젓이 저질렀습니다.
피해자 대부분은 주택을 매매하기 어려운 사람들이었습니다. 아마도 대출을 통해 전세금을 마련했을 것이고, 전세보증보험에 가입했음에 안심했을 것입니다. 신혼의 단 꿈을 꾸었을 것이고, 오랜 저축 끝에 안락한 보금자리를 꿈 꾸었을 것입니다. 그런 소시민들의 단 꿈은 한 순간 박살나버렸습니다.
국토부에서는 전세보증보험에 가입한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대책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한 겨울 추위가 질풍처럼 몰아치는 12월 전세 사기로 인한 피해자들의 마음은 얼어붙어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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